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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2026년 FIFA 월드컵은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로 치러지며,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역대 가장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다투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2025년 상반기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최근 치러진 2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등 중동 강호들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본 포스팅에서는 아시아 예선 체계의 변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전략과 선수 구성,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까지 다각도로 살펴본다.
2026 아시아 예선 체계와 변화
이번 월드컵 예선은 종전보다 출전국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8.5장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AFC 예선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 1차 예선: FIFA 랭킹 하위권 20개국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10팀을 선발.
- 2차 예선: 1차 예선을 통과한 10팀과 랭킹 상위 2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경쟁.
-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진출해 18팀이 3개 조로 편성, 본선 직행권을 놓고 싸움.
- 플레이오프: 각 조 3위 팀과 4위 팀 일부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진출권을 다툼.
이 같은 체계는 아시아 중상위권 국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면서도, 강호들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한국 대표팀의 2차 예선 성적과 평가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을 상대해 6전 전승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냈다. 특히, 2025년 6월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전은 3-0 대승으로 예선 통과를 확정지은 경기였다.
이번 예선에서 돋보였던 점은 두 가지다. 첫째,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프리미어리그·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유럽파의 높은 기량. 둘째,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를 기반으로 한 공격 전술의 효율성이다. 벤투 감독 체제 이후 확립된 빌드업과 점유율 중심 축구가, 클린스만 감독 대행 체제에서 보다 공격적인 색채로 변모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핵심 선수 구성과 포지션 경쟁
대표팀의 핵심 전력은 여전히 손흥민의 결정력과 이강인의 창의성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예선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이강인은 3도움과 활발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지휘했다. 여기에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돌파를 보여주었고, 김민재가 중앙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수비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김지수, 홍현석 등 2000년대생 자원이 2선과 측면에서 기회를 얻으며 전술적 폭을 넓혔다. 포지션별로는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김문환과 이용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백승호와 이강인이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경기 운영과 전술적 특징
한국은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유지하되,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변형한다. 이번 예선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빠른 템포 전환과 라인 간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는 점이다. 다음은 대표적인 전술적 특징이다.
- 전방 압박: 상대 빌드업을 초반부터 방해해 역습 기회를 창출.
- 측면 침투: 좌우 풀백과 윙어가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크로스와 컷백을 시도.
- 3선 빌드업: 김민재-정우영-이강인으로 이어지는 빌드업 라인이 안정적.
클린스만 대행은 "경기당 슈팅 15회 이상, 점유율 60% 이상 유지"를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주도권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
향후 3차 예선의 과제
3차 예선에서는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호들과 맞붙게 된다. 이들은 국제 대회 경험과 고도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들로, 한국이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향후 과제는 다음과 같다.
- 수비 집중력 유지: 후반 체력 저하로 발생하는 실점 리스크 감소.
- 득점 패턴 다양화: 중앙 침투와 세트피스 활용 강화.
- 주전 의존도 분산: 손흥민-이강인 외의 득점 루트 개발.
3차 예선은 2025년 9월부터 시작되며,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따라서 초반 승점을 최대한 쌓아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의 기대와 대표팀의 사명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국 축구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뜻한다. 특히 2002년 4강 신화 이후 월드컵은 국민적 축제이자 스포츠 문화의 중심이 되어 왔다.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세대교체와 조직력 강화의 두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팬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과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마무리하며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한국 축구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대표팀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2차 예선을 통과했지만, 앞으로 마주할 강호들과의 대결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경험과 신예들의 성장, 전략적 경기 운영이 조화를 이루면 본선 직행이라는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야말로 대표팀이 이 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데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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