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수상소감 텍사스 전기톱으로 상을 나누고 싶어.. - NINE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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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정신이 없어서
네이버도 제대로 못 봤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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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트위터 켜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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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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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보로봉봉봉씨가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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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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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에서 상받은건 그닥 감흥이 없었는 데
이건 정말 신기해서
인터뷰며 사진이며 찾아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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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는 정말 그들만의 리그이기에
외국영화가 후보에 오르는 것도 상받는 것도 정말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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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받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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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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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ㅋㅋㅋㅋ
사실 봉준호 영화들은 다 봤고 다 좋아하지만
역대 전작들 중 제일 별로라 생각한 영화가 기생충인데...
뭐 이리 인기가 많은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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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사람들의 시선에
이 영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지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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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바마가 2019 젤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라고
손 꼽았다는데.... 그거 실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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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에 열광하는 건 정말 이해하는 데
기생충은 어느 포인트에 반했는 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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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쨋든
넘나 기쁘고 축하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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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웃겼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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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연세대 학부모 모임이라고 하던데ㅋㅋ
우리나라 사람들 참 악플도 잘 달지만
잼나는 댓글도 잘 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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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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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인데도 디카프리오인줄 알겠다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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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브래드피트가 봉준호의 팬임을 자처하고,
디카프리오는 어메이징한 영화였다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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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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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나타샤 리온 뭔데...
이거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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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팬이라더니 정말 행벅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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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사진마다 합성인가 놀래게 하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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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 나름 캡틴 아메리카랑 틸타 스윈튼이랑도
영화 찍은 사람인뎈ㅋㅋㅋㅋ 나 뭔데 무시하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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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영화의 공신은 조여정과 이정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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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송강호나 최우식 연기보단
조여정+이정은 연기가 넘나 좋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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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진쨔 헐리우드 진출해도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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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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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의 수상소감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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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치도 안 되는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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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사실 영어쓰는 놈들에게 한방 갈기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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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절대 자막 읽는거 싫어해서
외국 영화 안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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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영어 발음 굴려주면
저기 산골 시골할매도 다 알아들을거라 생각하는 놈들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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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모국어인 것.
그거 하나 가지고 있는 주제에
동양인 무시하고 지가 더 잘난줄 알고 사는 넘들 넘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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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내려놓으란 뜻도 있겠고..
이래저래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소감이라 참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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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통역하는 분 ㅠㅠ
통역 진짜 넘나 깔끔+완벽해서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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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리 되고프다 싶을정도로 넘나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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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봉준호정도면 수상소감정도는 영어로 충분히 말 할 수 있겠지만, 한국말로 소감말하고 통역 쓴 것도 맘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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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기생충을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
매력점을 찾아봐야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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