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임뚜렛 “투렛 증후군 과장" 사실... 수입은 수천만원 아닌 8000달러 - NINE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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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아임뚜렛’(I‘M TOURETTE·28·본명 홍정오)가 증상 조작과 과거 논란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간 아임뚜렛...

증상 과장해 고수익·과거 음원 발매 등 의혹에 해명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6일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유튜브 ‘아임뚜렛’ 캡처

틱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아임뚜렛’(I‘M TOURETTE·28·본명 홍정오)가 증상 조작과 과거 논란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간 아임뚜렛은 자신이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음을 밝히고, 그 증상과 함께 일상 생활을 해나가는 영상을 올렸다.

신경질환의 하나인 투렛 증후군은 틱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있는데, 틱은 보통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갑작스럽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동작(운동틱)이나 소리를 내는 현상(음성틱)을 뜻한다.

아임뚜렛은 라면 먹기나 서예, 요가, 산책 등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시청자들은 그를 ‘역경에 맞서는 인간’으로 받아들였다.

이 같은 누리꾼의 많은 격려와 관심에 힘입어 그는 구독자 3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로 올라섰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은 “아임뚜렛이 투렛 증후군 증상을 과장해서 표현한다”며 입을 모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신이 아임뚜렛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중학교 재학 당시 그는 정상이었다”며 “본명 홍정오로 래퍼 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아임뚜렛은 6일 유튜브 채널에 해명 동영상을 올려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런 일로 뵙게 되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부터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약을 복용한 상태”라며 “약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은 의사 전달을 위해 먹었다”며 처방전도 공개했다.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며 제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이전 영상은 모두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아임뚜렛의 채널에는 이 동영상 외 모든 콘텐츠가 삭제된 상태다.

과거 음원 발매에 대해서도 시인했다.

그는 “노래 ‘분수를 모르는 놈 파트(part).2’는 제가 발표한 음원”이라며 “라운지바에서 일을 할 때 틈틈이 녹음해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노래 가사가 여성혐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것이 맞다”며 “가사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상처받거나 기분이 나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최소 등록 기간인 2년을 채운 뒤 앨범 중지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래퍼 활동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자기만족으로 한 노래”라며 “래퍼 활동을 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수입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많은 분이 제 수입이 2000만원이다, 5000만원이다 주장하신다”며 “제 수입은 8000달러”라고 밝혔다. 대략 900만원대 수입이라는 설명이다.

아임뚜렛은 또 “이 돈이 물론 적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해명 방송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한 처방전을 보면 날짜도 최근이고, 약도 통상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양보다 적다”거나 “8000달러를 위해 병을 과장했다는 점도 잘못이긴 마찬가지”라는 등 의혹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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