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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전영지 기자

입력 2020.10.05 05:43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애스턴빌라에 무려 7골을 내주는 충격적 대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애스턴빌라 원정에서 올리 왓킨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2대7로 패했다.

개막 이후 3전승을 달렸던 리버풀로서는 충격적인 패배다. 1963년 4월 토트넘전 2대7 패배 이후 무려 57년만에 7실점을 내준 굴욕의 날이었다.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부상 결장에 사디오 마네, 티아고 알칸타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는 하나, 리버풀의 대패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전반 4분 만에 그릴리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왓킨스가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에 또다시 그릴리쉬의 도움을 받은 왓킨스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살라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빌라의 공세는 뜨거웠다. 전반 35분 맥긴, 전반 39분 왓킨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에만 4-1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빌라는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10분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은 바클리의 골이 터졌고, 후반 15분 살라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미 3도움을 기록한 그릴리쉬는 후반 21분, 후반 30분에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결국 애스턴빌라가 7대2 대승을 거뒀다. 3골 1도움을 기록한 왓킨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10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2010년 9월 베르바토프 이후 10년만에 작성된 대기록이다.

한편 같은날 맨유가 토트넘에 1대6으로 대패한 가운데, 한날 한시에 빅클럽 리버풀과 맨유가 6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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